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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Bamboo기록/Untitled 01 2021. 8. 2. 23:31
내가 중학교 3학년 때니까 2009년도부터 나와 같이 살아온 친구이다. 그 해 여름, 버스 멀미를 하는 건이와 단 둘이 영광에서 버스를 타고 휴대폰도 없이 어찌어찌 낙원 상가에 도착했다. 어려서부터 물건 살 때 굉장히 신중해하는 편이라, 게다가 그 당시에 나에게는 굉장히 큰돈이 었기 때문에 도착해서도 멀미를 하고 있는 건이를 의자에 앉혀놓고 - 그 이후로 낙원상가에 가서 알았지만 그 의자는 버스킹용 의자였다. - 눈으로 몇 번이나 빠르게 가게들을 둘러보았다. 결국 처음에 봤던 가게로 들어갔고 이 정도 가격선이라고 이야기하니 기타 하나를 꺼내 주셨다. 꽤 말끔해 보였고 그 당시 나의 손에도 거리낌 없이 다가왔기에 바로 구매를 했다. 영광에서 왔으니 최대한 서비스를 많이 달라고 했다. - 별로 준 것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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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끝내 취업을 하고 말았다.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7. 31. 20:55
면접 본 이후로 여기에는 글을 오랜만에 쓴다. 저번에 1차 면접을 본 이후로 패스가 되어 2차 임원면접을 잘 끝내고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2차 임원 면접은 구글에서 검색해본 대로 정말 인성 면접 위주였고 그동안 오디션을 많이 봐왔던 나에게는 별로 힘든 시간이 아니었다. 1차에서 봤던 면접이 제일 어려웠다고 생각하면 된다. 음향 엔지니어로 오랜 기간 준비를 하며 스튜디오도 다녀오고 몇 번의 행사도 뛰었지만 작년부터 프로그래밍으로 전향한 뒤 정말 열심히 학원과 공부를 다녀 이제야 공식적으로 어딘가에 속해있게 된 것이고 보통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직업을 가진 모습이 된 것이다. 입사일은 6월 21일이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이 7월의 마지막 날이니 이제 한 달을 넘겨 두 달째로 넘어가는 중이다. 그새라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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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부영 마무리 된 프로젝트와 짧은 두달의 기간교육/뉴딜 일자리 사업 2021. 7. 17. 14:57
사실 이 교육을 받으면서 아쉬웠던 것이 마무리였다. 진행했던 SCM 구축 프로젝트는 끝까지 맺음을 하지 않고 수많은 에러를 남긴 채 마무리되었다. 마무리되었다는 것은 누구 하나 코드를 다시 들여다보지 않고 또 들여다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그 정도로 애정을 가지기 힘들었던 것도 인정한다. 크게 재미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개발 컨셉이나 환경이 이미 잡혀있는 상태였으니까 말이다. 마지막으로 테스트 기간을 거쳤을 때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었지만 사용함에 있어서 비즈니스적으로 수정이 필요한 부분들이 여러 개 있었다. 이런 것을 고치면서 유지보수에 대한 것도 조금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하지 않았다. - 한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 뭐 그렇게 각자 GitHub에 올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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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ovin' SCM교육/뉴딜 일자리 사업 2021. 7. 4. 22:41
기술 스택들을 공부하고 보니 이제 시스템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Supply Chain Management이라는 뜻으로 정말이지 재미도 없는 그런 시스템....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정말 실제로 운용되고 있는 시스템을 모방해 할 수 있는 만큼 구축을 해야 했다. 간단한 택배? 시스템 정도라고 생각하면 편할 거 같다. 고객이 주문하고 수주하고 내역 정리하고 재고 부족하면 협력사에 주문하고 재고 있으면 배송하고 배송되면 구매완료하는 그런 구조였다. 그런 흐름에 대해 조금 보고 경험했던 것이 도움이 됐던지 구조 파악에는 별로 어렵지가 않았다. 간단한 프로젝트여서 세세한 기능까지는 구현하지 않았고 그냥 텍스트와 숫자만 흘러가는 로직에 맞춰서 작성을 했다. 그래도 처음 해보는 거라 물어물어 해야 할게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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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프로젝트?교육/뉴딜 일자리 사업 2021. 7. 4. 00:26
10일 차의 글이 마지막이지만 이후에는 되게 당황스럽고 갑작스럽게 프로젝트를 하게 되어 굉장히 집중하느라 그 이후로 글을 잘 쓸 수 없었다. 웹 공부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갑작스럽게 만난 스프링이라는 벽은 내게 굉장한 벽이었다. 소스코드 파일도 엄청나게 많았고 model인지 controller인지 service인지 도대체 3 인지들이 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중요한 건 프로젝트를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몰라서 안 한다는 말은 하면 말도 안됐기에 한국인의 힘을 빌어 강의를 짧은 시간 내에 소화하는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그렇게 이야기하는 MVC패턴이 도대체 뭔지 알아가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 첫 번째 숙제였다. 참고했던 영상을 적자면 뉴렉쳐와 동빈좌 그리고 나머지는 궁금한 여러 가지에 대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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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epress 블로그를 만들었다.IT/Etc 2021. 6. 13. 21:32
여기에다가 많이 쓰고 싶었는데 자잘한 글들이 많이 생기는게 싫어서 따로 git에서 호스팅을 하나 받아 만들었다. vuepress라는 블로그를 공유 받아서 이리저리 꾸미면서 글을 작성 중인데 아직 JS가 익숙치 않아서 핸들링에 조금 힘들어하고 있긴하지만 깔끔하니 좋은거 같다. 다른 유명한 걸로 개츠비가 있던데 그 친구는 카테고리화 하는게 안되는거 같아서 버렸다. 아무튼 주소는 아래와 같다. Click # 김 혁 / Hyuk Kim | Tazo wold21.github.io 앞으로 기술 공부 관련 글들은 모두 저쪽으로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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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개발자로 면접을 보다.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6. 7. 21:04
뉴딜 일자리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시점에 관련 회사 대표와 관계자분들이 와서 각자의 회사를 소개해줬다. 총 13군데에서 왔고 SI아니면 솔루션 회사들이었다. 괜찮은 회사도 있었고 말로만 듣던 안 좋은 악덕 보도방들도 있었다. 아쉬웠던 건 그 보도방을 좋은 업체라고 소개해주는 걸 보고 이 바닥은 스스로가 잘못됐다고 깨우치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겠구나 싶었다. 아무튼 나는 그중에서 빅데이터 솔루션 회사 두 곳을 지원했고 하나는 붙었으나 마음에 두고 있던 회사는 서류탈락을 하였다. 오랜만에 가고 싶은 회사가 생겨 정말 아쉬웠지만 서류 붙은 곳도 나쁘지 않아서 반쯤 들뜬상태였다. 아무튼 입기 싫은 와이셔츠와 블레이져를 입고 집을 나섰다. 지원한 곳은 중소기업이었지만 10문제의 코딩 테스트를 보고 면접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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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로 가야할까.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5. 23. 16:45
지금은 뉴딜 일자리 교육을 받고 있다. 다음 달 8일이면 이 과정도 끝이 나게 되는데 조건은 지금 이 교육기관이 가꾸고 있는 회사들에 가야한다는 것인데 - 물론 필수는 아니다. - 가장 많이 사람들을 구하고 가장 환경이 안 좋다는 SI와 솔루션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이것도 물론 회사 케바케이지만 여러 이야기를 들어본 나는 근본적인 구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SI나 솔루션 둘 다 안 좋은 회사도 아니고 그저 하는 분야가 다를 뿐이다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어느 곳에도 가보지 않았기에 하는 소리일 수도 있다. 가장 큰 안 좋은 이야기는 경력을 부풀린다는 이야기인데 예를 들면 나같이 완전 신입을 대리라는 직급으로 만들어 외주 프로젝트에 투입시킨다는 것이다. 사수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