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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로 가야할까.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5. 23. 16:45
지금은 뉴딜 일자리 교육을 받고 있다. 다음 달 8일이면 이 과정도 끝이 나게 되는데 조건은 지금 이 교육기관이
가꾸고 있는 회사들에 가야한다는 것인데 - 물론 필수는 아니다. - 가장 많이 사람들을 구하고 가장 환경이 안 좋다는
SI와 솔루션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이것도 물론 회사 케바케이지만 여러 이야기를 들어본 나는 근본적인 구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SI나 솔루션 둘 다 안 좋은 회사도 아니고 그저 하는 분야가 다를 뿐이다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어느 곳에도 가보지 않았기에 하는 소리일 수도 있다. 가장 큰 안 좋은 이야기는 경력을 부풀린다는 이야기인데
예를 들면 나같이 완전 신입을 대리라는 직급으로 만들어 외주 프로젝트에 투입시킨다는 것이다. 사수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캄캄하다. 아무튼 그렇게 부풀려진 경력은 회사가 예산을 받아먹기가 좋다는
것이다. 신입보다 대리를 투입시켰을 때 받아올 수 있는 예산은 당연히 더 크기 때문에 그런 짓을 한다고 한다.
뭐 사실 중요한 건 일하는 사람이 정당하게 일한 만큼 돈을 받고 그만한 대우를 받으면 되는 것인데 경력을 부풀리든
아니든 그건 회사 사정이고 신입은 신입으로 대해줘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데 그게 잘 SI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나
보다 그래 놓고 참을성 없다고 하지는 않겠지. 아무튼 더 이상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해서 적을 수가 없다.
다음 주 화요일에 기업 간담회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각 회사를 설명할지 궁금하다.
나는 뭐 일은 힘들어도 된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힘든 것일 테니까 어딜 가나 제일 중요한 건 주변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다. 나는 군생활도 운이 좋은지 너무 좋은 사람들만 만났고 - 물론 안 맞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때 만난 사람들에
비하면 축에도 못 낀다. - 그래서 2년의 시간이 기분 좋게 흘러갔다. 아무튼 사람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는 경제력을 갖추기 위함 일수도 있지만 정신과 몸이 건강해지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 인간은 정말로 사회성을
갖춰야만 하는 생물임을 시간이 지날수록 절실히 느끼고 있다. 저 깊은 두메산골에 사는 사람이라도 연락은 하고
지내는 것처럼 말이다. 마무리가 이상하지만 요즘 20대 30대 초반의 퇴사율이 높다는 것이 생각나서 적어보았다.
SI - SM - 솔루션 - 플랫폼 -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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