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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끝내 취업을 하고 말았다.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7. 31. 20:55
면접 본 이후로 여기에는 글을 오랜만에 쓴다.
저번에 1차 면접을 본 이후로 패스가 되어 2차 임원면접을 잘 끝내고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2차 임원 면접은 구글에서 검색해본 대로 정말 인성 면접 위주였고 그동안 오디션을 많이 봐왔던
나에게는 별로 힘든 시간이 아니었다. 1차에서 봤던 면접이 제일 어려웠다고 생각하면 된다.
음향 엔지니어로 오랜 기간 준비를 하며 스튜디오도 다녀오고 몇 번의 행사도 뛰었지만
작년부터 프로그래밍으로 전향한 뒤 정말 열심히 학원과 공부를 다녀 이제야 공식적으로
어딘가에 속해있게 된 것이고 보통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직업을 가진 모습이 된 것이다.
입사일은 6월 21일이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이 7월의 마지막 날이니 이제 한 달을 넘겨 두 달째로 넘어가는 중이다.
그새라는 말이 실감 나는 그동안의 시간이었다. 정말 무지하게 뇌를 쓰며 눈치도 보며
생활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 나는 사회생활의 첫인상을 꼰대들로부터
배웠기 때문에 주변의 분위기가 꼰대스럽지 않아도 스스로 굉장히 눈치를 본다.
정말 다행히도 지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회사는 꼰대스러움을 느끼기가 힘들었고
회사의 아우라와 자기의 아우라가 잘 겹친다면 충분히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는 회사였다.
사회적인 동물로써 인복이 좋다는 건 굉장한 운이고 행복이 될 수 있다.
당연히 장단점은 존재한다. 한 달이 지난 지금에도 사실은 장단점을 찾아보고 느껴보고
있는 중이라 아직까지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 외에는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현재는 모바일 웹앱 작업을 하고 있으며 실무에서 쓰는
방법과 흐름들을 얻어나가고 있으며 꿈에서도 코딩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
언제까지 다닐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적응을 나는 잘하는 사람이니 그전까지는 최대한
이 회사에 나의 흔적을 남겨놓으려고 한다.
덧붙여서 개발자가 되길 잘한 거 같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기분을 설명하자면 1 + 1 =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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