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지원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점.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4. 23. 22:31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유튜브든 뭐든 글이든 영상이든 후기를 많이 찾아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후기의 결론은 국비지원은 별로다 라는 말이 맞지만 어느 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틀린 말이다.
당연히 내가 듣고 경험한 것들로 판단을 내린 것이라 모든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먼저 말하고 싶다.
나는 음향엔지니어를 준비하던 도중 개발자로 전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집에서 이것저것 서적을 구매하여
공부를 하였다. 문법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진행 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그다음을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뭘 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더 시작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왔다. 내가 국비지원을 택한 이유는 이거 하나였다.
더 공부를 할 수 있게 길을 열고 싶었고 프로젝트도 진행한다고 하고 교육비도 주고 커리큘럼도 엄청 다양했고
여러 가지 요인들이 괜찮다 싶어 신청하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커리큘럼이 다양하고 그런 건 케바케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속성으로 가르치는 방식 때문에 독이 될 확률이 높다.
아무튼 나의 목적은 개발자로 전향을 하기 위한 발판이었기 때문에 학원 선정을 그렇게 어렵지 않았으나
다른 사람들이 학원 고를 때 고려했던 것은 교육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한지였다. 본론만 말하면 작은 학원이 아니라면
충분히 취업은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원과 회사들이 보통 연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인으로 이력서를
넣는 것보다 확률은 높다는 말이다.
그래서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동네에 있는 작은 중소형 회사가 아닌 컴퓨터 업계에서 이름이 있고 꽤 언급이 많이 되는
학원을 찾는 것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다. 두 번째로는 첫 번째와 연결 지어 그 학원이 관계/제휴를 맺고 있는 회사를
찾아보는 것이다. 그래야 본인이 교육을 받고 난 뒤의 회사를 미리 찾아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음으로써 학원을
하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로는 정확한 과정명을 정하는 것이다. 그래야 이후에 본인이 취업을 하든지
다른 공부를 또 시작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얻고 제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청 과정명과 다르게 교육하는
일도 꽤나 다반사인 거 같지만 일단 단정 지을 수 없으니 적어봤다.) 네 번째로는 고려해야 할 것은 아니고 좋은 강사와
열정 있는 수강생들을 만나는 것이다. 만약 본인이 수업을 듣는데 양 옆 수강생들의 출석률이 저조하다면 공부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그래서 요약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이름 있는 학원을 찾아보자.
2. 학원이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 목록을 뽑아보고 찾아보자. (취업이 목적인 경우)
3. 본인이 배우고 싶은 과정명을 확실하게 정하자.
4. 좋은 강사와 열정 있는 수강생들을 만나자.
나도 국비를 듣고 나서 알았던 것이지만 국비 학원 아예 안 좋은 것은 아니지만 국가의 예산을 학원이 받아먹는 게 꽤나
큰 이익이기 때문에 과장이라던지 억지로 진행한다던지 그런 상황이 있는 편이다. 제대로 된 수업을 얻기 위해서 많은
장애물이 있고 그 장애물을 만나지 않는 것은 순전히 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목적이 있을 것이고
스스로가 방향성과 개발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어딜 가든 잘할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그리고 또 추천하는 것는데
금액에 부담이 안된다면 (안 가봤지만) 부트캠프가 실력 향상에 더 좋다는 이야기와 글들을 많이 보았다.
힘든 스케줄로 이루어져 있고 듣는 수강생들도 무료인 국비보다는 더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치만 애초에 지불한 돈이 아까워서 억지로 나오는 경우라면 부트캠프든 국비든 결과는 똑같을 거라 생각한다.)
아무튼 그렇다.
728x90반응형LIST'프로그래밍 > 개발자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 개발자로 면접을 보다. (0) 2021.06.07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까. (1) 2021.05.23 '어느' 시기에 머무르고 있다. (0) 2021.03.18 비전공자 개발자로 취업전선을 밟아버렸다. (0) 2021.03.02 학원이 끝난 뒤 (0) 202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