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ong-ta Bandong-ta

사실 출시한지는 벌써 몇달이 지났다. 1월달에 빌드했으나 그때에는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았기때문에 이곳저곳 쓸 곳이 없었다. 서버운영 공간을 지원받아 GPU 서버를 돌릴 수 있었고 마지막에 작성했던 글 처럼 AWS에 잘 탑재해 어플 서버를 구동했다. 플레이 스토어 심사는 금방 통과할 수 있었고 쌍토끼:Pink와 조금 특이한 톤을 가진 결과물을 내어주는 쌍토끼:Lemon 두개로 출시를 했다. 지금이 5월 말이니 지금까지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딥러닝의 느린 속도 탓인지 그렇게 어플 자체가 흥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지금까지 10만건 정도되는 요청이 있었고 꾸준히 사용량은 증가해갔다. 중간에 속닥이라는 곳에 광고를 했었는데 그때 요청량은 정말 장난 없었다.. 아마 기다리다가 지쳐서 꺼버린 사람들이 대다수 일..

원인은 경로의 문제였다. 나혼자 해결하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했고 시간도 없었기에 같이 백엔드를 담당했던 팀원에게 구조요청을 보냈고 그 팀원은 훨씬 잘하는 분이었기에 나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 형과 함께 일주일정도 시간을 소모했고 도커의 각 컨테이너를 설정하던 도중 딥러닝 연산 모듈부분의 경로가 어긋났던 것이다. -해결- 아 프로젝트의 끝이 보인다. 역시 글로 쓰니 찰나의 순간이고 관절의 기록은 뿌옇게만 느껴진다. 이제 이 상태로 AWS에 올리는 일만 남았고 발표 준비를 시작해야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마지막 어플로 빌드할 때까지 모델에 대한 수정은 계속 진행됐다. 잘 되다가도 광량이나 배경에 따라 많이 결과가 달라졌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필요했는데 팀원 형 중에 한 명이 조용히 계속 붙잡고 있더니 딥러닝 모델이 적용되는 부위를 전체에서 눈두덩이 쪽만 잡히게 코드를 짜냈다. 오우..... 대단했다. 그 형은 결론처럼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계속해서 수정을 해주었다. 덕분에 더 탄탄하고 마음에 드는 결과물들을 받아볼 수 있었고 나도 어서 API를 완료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딥러닝 연산은 GPU 자원을 정말 미치게 많이 사용한다. 테스트했던 GPU가 RTX 2080 super 12GB였는데 요청 하나를 받아서 연산을 돌리면 3기가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럼 터지기 직전까지 운 좋으면 ..

먼저 우리는 너무나 부족했다. GitHub와 Git이 뭔지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는건지 어떤 기술을 써야하는지 뭐부터 시작해야하는지 모두가 감을 잡지 못했다. 일단 먼저 공부를 하기로 했다. 금방 프론트와 백을 나누긴 했지만 처음엔 노마더코더를 들으며 서로가 어떤 포지션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고민을 해봤다. 나는 사실 프론트가 많이 끌렸지만 내가 부족하고 해보고 싶었던 영역을 해보 기 위해서는 백엔드가 알맞다고 생각했고 프론트 2 백엔드 3으로 나누어 시작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Git과 을 GitHub을 사용해 매일매일 코드를 푸쉬하고 풀하는 것을 규칙으로 하기위해 GitHub 강의를 모두 들었다. 편하긴 했지만 모두가 익숙하지 않은 탓에 충돌도 많이 났고 크게 한두번 코드를 날려먹었..

일단 팀원 모두가 서로 합이 잘 맞아서 분위기 상으로 어긋나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오행 같은 느낌이었달까 그중에서 팀장으로 된 형이 없었다면 아마 프로젝트 자체가 진행이 안됐을 것이다. 일단 계획적으로 차근차근 진행을 할 계획 머릿속에 짜여 있었고 다른 팀원들을 모르겠지만 나는 형의 계획이 이해가 됐고 진행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만약 놓치는게 있을 때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우리는 매일 아침 회의를 했고 거의 2주 동안은 계획과 기술에 대한 공부로 시간을 보냈다. 전체적인 시간적 흐름은 이랬었다. 1. 최종 서비스 방향 플랫폼은? - 웹 서비스냐. - 어플로 출시 할 것이냐. 2. 플랫폼에 맞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느냐. - 프로젝트를 위한, 학원에서..

학원을 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해야만 했다. 아마 나처럼 코딩을 처음 시작했거나 하는 사람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거나 또는 두려워하며 어려워할 하나의 벽으로 생각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다행히 마음 잘 맞는 사람들끼리 모일 수 있게 되었고 프로젝트가 망해도 기죽지 않을 그런 열정을 가진 팀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은 팀원 중에 채용 교육을 받으러 온 형이 가진 아이디어로 시작하게 되었다. 건강 빅데이터를 가지고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리저리 찾아보고 회의한 결과 일단 데이터를 구하려면 어떠한 신분이 필요했고 한국에서 빅데이터를 가지고 무엇을 하려면 돈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무료로 풀린 빅데이터도 있긴 하지만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