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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기록/Untitled 01 2024. 1. 26. 20:26
요즘 들을 노래들이 정말 없다. 2년 전에는 괜찮았는데 작년부터 줄곧 귀가 심심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매번 매일이 심심했던 것은 아니다. 최유리라는 가수를 알게 되었고 모스크바 서핑 클럽, 지소쿠리, 전진희 심지어 원래 알았던 실리카겔의 새로운 면모에 빠지기도 했다.(십 년 만에 찾아온 밴드연습 때문이었을 수도..) 음악을 매일같이 들으니 분명 이보다 더 새로 듣거나 갱신한 아티스트가 있을 것이다. 그 시작은 잇섭으로부터 시작한다.(2023년 12월에 시작함...) 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잇섭님의 새로운 영상이 올라왔는데 자이언티가 있는 것이다. 그것부터가 조금 새로운 기분으로 다가왔는데 4년? 5년? 만에 앨범을 준비했다고 하는 것이다. 평소엔 관심이 크게 없는 가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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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제로 두들겨보기Ding-Co/1기 2023. 12. 29. 18:03
벌써 회사에 취직한 지 만 3년 차가 되었다.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새로운 작업을 할 때 시작을 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어색하다는 말이다. 코드를 작성한다는 것은 글을 쓰는 행위와도 같다고 생각하는데 평소에 시나 일기 같은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은 더욱더 힘든 순간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람들이 평소에도 편하게 사용하는 키보드지만 코드를 써보라 했을 때만큼은 뒤로 몇 걸음이나 물러서게 된다. 물리치는 방법은 별거 없다, 뭐든 써보는 것. 일단 나의 수업 방식은 평범했다. 수업 시작 👉 리뷰 👉 과제 점검 👉 본 수업 👉 과제 뭐든 반복 학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다들 수업이 끝나면 복습을 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복기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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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수업이란 무엇이었나.Ding-Co/1기 2023. 12. 27. 22:23
나는 진지하게 수업을 들어본 적이 그리 많지 않다. 매 수업마다 다른 생각에 몰두해 있었고 자유 시간에는 무엇을 할지 미리 그려보곤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랬을 테지만) 막상 수업을 준비하려니 살아오면서 그동안 가르침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부재했다.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지만 진부하게 보이는 것들을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식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 새로운 파생을 만들기 위한 노력 표출과 흡수의 행위 뭐 이런 것들이 있지 않나? 하지만 이런 생각을 길게 할 수는 없었다, 당장 다음주가 첫 수업이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생각했다. 내가 코딩을 처음 배울 때 어려웠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흐름으로 진행해야 모두 흐름을 탈 수 있는지. 프로그래밍을 할 때 사용하는 명령어 프로그램을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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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르쳐볼까?Ding-Co/1기 2023. 12. 24. 21:31
프로그래밍 일을 시작하고 주변에서 "코딩은 대체 뭐 하는 거야?"와 같은 질문을 수도 없이 들었다. 내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중에서 개발을 하는 친구는 내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음향엔지니어가 되겠다던 애가 코딩할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 그때부터였다, 궁금해하면 내가 한 번 가르쳐보자. 나도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것에 대해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있었고 수업을 연다면 해보겠다는 친구가 3명이 있어서 나는 즉시 수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내 친구들에게 가르쳐주어야할 것은 모름지기 H.C.J가 제일 최적이었다. Html, Css, Javascript That's all... 계산과 숫자 놀음에 흥미가 전혀 없는 친구들이었기에 시작으로 적합하다 생각했고 그리고 자신이 입력한 내용을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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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omain!프로젝트/Do not read alone 2022. 12. 25. 22:47
일단 아마존으로 서버를 띄워야겠다고 마음먹고 대충 세팅을 하는 도중 떠올렸다. 사람들은 수고스럽게 IP를 입력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아마존의 도메인은 프리티어를 지원해주지 않을 것 같아. 예전에 어쩌다가 찾아본 무료 도메인 사이트에 들어갔다. 그렇게 찾아본 사이트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첫 번째로는 내 도메인이라는 우리나라 사이트다. TLD라고 해서 최상위 도메인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정의에는 com이나 sTLD라고 org같은 도메인 단계를 뜻한다.) URL의 어미를 아래에 국한되어 사용 가능하다. .p-e.kr / .o-r.kr / .n-e.kr / .r-e.kr / .kro.kr 내도메인.한국 - 한글 무료 도메인 등록센터 한글 무료 도메인 내도메인.한국, 웹포워딩, DN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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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프로젝트/Do not read alone 2022. 12. 11. 22:37
결국엔 바닐라로 못했다. 조만간의 다짐이었는데 개인적인 큰 일도 생겨 마음처럼 할 수 없었다. 아무튼 다시 서울로 올라 온 뒤 페이지의 주된 이벤트와 반복적인 이벤트의 틀을 잡고 구조를 짜기 시작했다. 페이지 이동도 없고 ajax통신도 없고 (페이지 렌더링빼고) 그저 클릭 이벤트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나의 실력으로도 충분했다. 서버는 남는 집 컴퓨터로 사용하려 했으나 혹시라도 접속자를 컴퓨터가 못 견뎌낼까봐 AWS로 해야겠다 생각했다. 이메일 새로 만들면 프리티어로 사용할 수 있으니 결제 금액도 상관없었다. 다음 글에는 무료 도메인 및 aws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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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프로젝트/Do not read alone 2022. 11. 1. 22:16
오랜만에 웹 페이지를 만들어 달라는 한 북클럽의 작업 요청을 받았다. 북클럽은 도시괴담이라는 이름 아래 사사 로우나 절대 그렇지 않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으로 프로그램에서 창작한 글과 연관된 이미지와 문장을 재료로 웹 전시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콘셉트도 구성도 싱글페이지로 간단하게 가능했기에 회의가 끝날 때 즈음 html을 머릿속으로 빠르게 그려나갔다. 어떤 기술을 써먹어 볼까 하다가 문득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는 아무런 작업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널리 사용되는 프론트 프레임 워크의 밑바닥인 바닐라로 말이다. 그렇게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작업을 하기로 했고 이 결정은 추후에 내가 다시금 누군가에게 웹 기초 강의를 하게 될 때 질문들에 대한 답 그리고 강의를 풍부하게 만들기에 정말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