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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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한 지 9개월이 되었다.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2. 3. 1. 21:04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취업 후 외근으로 참여했던 프로젝트는 이제 (나 혼자 들어왔지만) 본사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너무 편한 워라밸을 즐기고 있다. 외근할 때 빡세게 했었던 탓인지 내 손가락과 머리에도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탈모는 아님) 강의에서 보고 배우는 것들은 정말 작은 영역에 속했고 바깥에서 보고 배우는 것들은 고객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복합적이었다. 입사했을 때의 나의 다짐은 개인 시간에 많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는데 예를 들면 어플이라던지 블로그 구축 등. 퍼져있으려는 몸을 일으켜 꽤나 노력했으나 처음 목표에 비하면 반 정도 이룬 것 같다. 1년이 되었을 때 또 쓰겠지만 지금도 그간의 시간을 주저리 풀어야겠다. - 첫 달 - 6월 21일이라는 날에 입사를 하여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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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건조할 때는 인공눈물?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2. 1. 9. 21:50
나의 시력은 굉장히 좋지가 않다. 도수가 -4.5 -5.5 되니 나안으로 볼 때는 한 뼘 거리 이상부터 글자가 흐려지기 시작한다. 안경을 벗고 책을 읽으려면 거의 책 속으로 빠져야 하는 정도이다. 초 4 때부터 첫 안경을 쓰기 시작했으니 인생의 반을 넘게 안경과 지냈다. 작년 6월 회사에 취직하고 나서 눈이 쉽게 건조해졌고 어느 날에는 그 뻑뻑함에 신경이 너무 많이 쓰여서 작업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각양각색의 인공 눈물을 볼 수 있었고 나도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찾아보니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이 든 용액을 써야 효과가 확실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히알루론산이 든 용액을 사려면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사실 나처럼 간단히 쓰기엔 너무나 귀찮은 과정이었고 처방까지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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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후 3개월이 지났다.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9. 22. 21:55
일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당연하게도 그 무게감이 달랐다, 회사였고, 돈으로 움직이는 그곳은 건조한 공간으로 특화된 곳이었다.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분위기가 괜찮았고 적응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든 분들이 도와주셨다. 다만 든 생각은 웹 개발자는 분명 한계점이 낮다는 점이었다. 클라이언트들의 요구나 상황에 따라 분명히 달라지겠지만 웹 개발자라는 포지션은 그다지 깊은 영역이 아니었다. 3개월 간 회사의 구조를 익히고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나 솔루션들을 둘러보고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나의 대답이다. 더욱더 다른 영역을 잡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 알지도 못하면서 하는 소리다. 회사는 야근이 없는 곳이다, 그러나 언제나 예외는 있기에 나는 두 달 동안 야근을 생활화하여 하고 있는데 물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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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끝내 취업을 하고 말았다.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7. 31. 20:55
면접 본 이후로 여기에는 글을 오랜만에 쓴다. 저번에 1차 면접을 본 이후로 패스가 되어 2차 임원면접을 잘 끝내고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2차 임원 면접은 구글에서 검색해본 대로 정말 인성 면접 위주였고 그동안 오디션을 많이 봐왔던 나에게는 별로 힘든 시간이 아니었다. 1차에서 봤던 면접이 제일 어려웠다고 생각하면 된다. 음향 엔지니어로 오랜 기간 준비를 하며 스튜디오도 다녀오고 몇 번의 행사도 뛰었지만 작년부터 프로그래밍으로 전향한 뒤 정말 열심히 학원과 공부를 다녀 이제야 공식적으로 어딘가에 속해있게 된 것이고 보통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직업을 가진 모습이 된 것이다. 입사일은 6월 21일이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이 7월의 마지막 날이니 이제 한 달을 넘겨 두 달째로 넘어가는 중이다. 그새라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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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개발자로 면접을 보다.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6. 7. 21:04
뉴딜 일자리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시점에 관련 회사 대표와 관계자분들이 와서 각자의 회사를 소개해줬다. 총 13군데에서 왔고 SI아니면 솔루션 회사들이었다. 괜찮은 회사도 있었고 말로만 듣던 안 좋은 악덕 보도방들도 있었다. 아쉬웠던 건 그 보도방을 좋은 업체라고 소개해주는 걸 보고 이 바닥은 스스로가 잘못됐다고 깨우치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겠구나 싶었다. 아무튼 나는 그중에서 빅데이터 솔루션 회사 두 곳을 지원했고 하나는 붙었으나 마음에 두고 있던 회사는 서류탈락을 하였다. 오랜만에 가고 싶은 회사가 생겨 정말 아쉬웠지만 서류 붙은 곳도 나쁘지 않아서 반쯤 들뜬상태였다. 아무튼 입기 싫은 와이셔츠와 블레이져를 입고 집을 나섰다. 지원한 곳은 중소기업이었지만 10문제의 코딩 테스트를 보고 면접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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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로 가야할까.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5. 23. 16:45
지금은 뉴딜 일자리 교육을 받고 있다. 다음 달 8일이면 이 과정도 끝이 나게 되는데 조건은 지금 이 교육기관이 가꾸고 있는 회사들에 가야한다는 것인데 - 물론 필수는 아니다. - 가장 많이 사람들을 구하고 가장 환경이 안 좋다는 SI와 솔루션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이것도 물론 회사 케바케이지만 여러 이야기를 들어본 나는 근본적인 구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SI나 솔루션 둘 다 안 좋은 회사도 아니고 그저 하는 분야가 다를 뿐이다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어느 곳에도 가보지 않았기에 하는 소리일 수도 있다. 가장 큰 안 좋은 이야기는 경력을 부풀린다는 이야기인데 예를 들면 나같이 완전 신입을 대리라는 직급으로 만들어 외주 프로젝트에 투입시킨다는 것이다. 사수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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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점.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4. 23. 22:31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유튜브든 뭐든 글이든 영상이든 후기를 많이 찾아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후기의 결론은 국비지원은 별로다 라는 말이 맞지만 어느 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틀린 말이다. 당연히 내가 듣고 경험한 것들로 판단을 내린 것이라 모든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먼저 말하고 싶다. 나는 음향엔지니어를 준비하던 도중 개발자로 전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집에서 이것저것 서적을 구매하여 공부를 하였다. 문법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진행 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그다음을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뭘 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더 시작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왔다. 내가 국비지원을 택한 이유는 이거 하나였다. 더 공부를 할 수 있게 길을 열고 싶었고 프로젝트도 진행한다고 하고 교육비도 주고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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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기에 머무르고 있다.프로그래밍/개발자 기록 2021. 3. 18. 20:21
저번에 면접을 봤던 곳은 예비 1순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어렸을 때부터 면접은 수도 없이 봐온터라 (알바면접이 제일 적다....) 질문이나 스스로의 이야기를 막힘없이 풀어냈지만 분명 나보다 더 회사의 일원으로써 어울렸던 사람이 있었겠지 라고 생각했다. 사실상 개발자로 첫번째인데 이력서인데 면접까지 간것이 나쁘지 않은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넘길 수 있었다. 아마 내가 부족했던건 이후 행보에 대한 방향성과 아직 덜 깎아진 비전공자였기때문이 아니었을까. 그 이후로 나는 nodejs를 계속 들었으며 생활코딩의 목소리와 함께 웹 기초를 배워나가고 있다. 아무래도 취업을 하려면 웹이나 앱을 해야하는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물론 서버나 백엔드 엔지니어도 있지만 내가 입문해서 배우기엔 웹/앱이. 그리고 내 성격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