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g-Co/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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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제로 두들겨보기Ding-Co/1기 2023. 12. 29. 18:03
벌써 회사에 취직한 지 만 3년 차가 되었다.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새로운 작업을 할 때 시작을 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어색하다는 말이다. 코드를 작성한다는 것은 글을 쓰는 행위와도 같다고 생각하는데 평소에 시나 일기 같은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은 더욱더 힘든 순간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람들이 평소에도 편하게 사용하는 키보드지만 코드를 써보라 했을 때만큼은 뒤로 몇 걸음이나 물러서게 된다. 물리치는 방법은 별거 없다, 뭐든 써보는 것. 일단 나의 수업 방식은 평범했다. 수업 시작 👉 리뷰 👉 과제 점검 👉 본 수업 👉 과제 뭐든 반복 학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다들 수업이 끝나면 복습을 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복기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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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수업이란 무엇이었나.Ding-Co/1기 2023. 12. 27. 22:23
나는 진지하게 수업을 들어본 적이 그리 많지 않다. 매 수업마다 다른 생각에 몰두해 있었고 자유 시간에는 무엇을 할지 미리 그려보곤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랬을 테지만) 막상 수업을 준비하려니 살아오면서 그동안 가르침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부재했다.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지만 진부하게 보이는 것들을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식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 새로운 파생을 만들기 위한 노력 표출과 흡수의 행위 뭐 이런 것들이 있지 않나? 하지만 이런 생각을 길게 할 수는 없었다, 당장 다음주가 첫 수업이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생각했다. 내가 코딩을 처음 배울 때 어려웠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흐름으로 진행해야 모두 흐름을 탈 수 있는지. 프로그래밍을 할 때 사용하는 명령어 프로그램을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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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르쳐볼까?Ding-Co/1기 2023. 12. 24. 21:31
프로그래밍 일을 시작하고 주변에서 "코딩은 대체 뭐 하는 거야?"와 같은 질문을 수도 없이 들었다. 내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중에서 개발을 하는 친구는 내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음향엔지니어가 되겠다던 애가 코딩할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 그때부터였다, 궁금해하면 내가 한 번 가르쳐보자. 나도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것에 대해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있었고 수업을 연다면 해보겠다는 친구가 3명이 있어서 나는 즉시 수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내 친구들에게 가르쳐주어야할 것은 모름지기 H.C.J가 제일 최적이었다. Html, Css, Javascript That's all... 계산과 숫자 놀음에 흥미가 전혀 없는 친구들이었기에 시작으로 적합하다 생각했고 그리고 자신이 입력한 내용을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