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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애초에 푸르지 않다.기록/Untitled 01 2021. 10. 25. 00:13
미리 써놓는 거지만 분명히 생각이 더 필요하고 자료를 더 봐야 하는 상태에서 이 글을 시작한다. 최근에 씨스피라시와 카우스피라시라는 작품으로 각각 21년도, 14년도에 제작되었다. 큰 틀에서 두 작품은 흐름이 비슷하다. 환경 단체 자본주의에 잡아먹혀 본질을 잃고 제작자가 주장한 환경오염의 원인에 대해서 물어보았을 때 아무 말도 못 하는 모습까지 똑같다. 간단하게 요약을 해보자면 카우스피라시에서는 소와 돼지의 소비가 계속해서 늘어감에 따라 사료를 키우기 위해 아마존의 대지를 깎아먹고 있고 키우는 만큼 배설물로 인한 해양오염을 이야기하고 있다. 씨스피라시는 전 세계적으로 무분별한 어업으로 인한 생태계 사슬이 파괴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무분별한 닻자망 어업으로 잡아야 할 고기를 잡으면서 딸려오는 부수적인 생물들은 죽은 뒤에 다시 바다에 버려지고 생태계가 회복될 시간은 점점 늘어가고, 지구 생명선의 제일 마지막에 있는 바다는 죽어가고 그렇게 우리 지구는 빠르게 빛을 잃어가고 있다. 나는 이 다큐를 보자마자 생각했다.
"그럼 채식만이 답인 걸까?"
다큐에 나오는 환경인들은 과학의 발전 속도는 이미 생태계가 파괴되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채식을 당장 시작하는 방향이 옳다고 이야기를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사람들이 먹는 채소의 양보다 소와 돼지들이 먹는 사료의 양이 다르고 키우는 방법도 다르다. 생선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샥스핀 소비량으로 인해 먹이 사슬이 뭉개지고 한국에서의 참치 소비량을 생각해보면... 아무튼 너무 많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일단 쉬어가는 타이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뭐든 과하면 좋지 않다는 말이 틀린 것이 아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나는 깨끗한 지구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내가 일을 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초밥을 사 먹는 것이었다. 뒤늦게 해산물에 눈을 떠먹은 초밥은 내 음식 메뉴 1순위가 되었기 때문이다.
환경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무언가라도 노력을 해야겠다.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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